작은 연가 / 박정만 작은 연가 / 박정만 사랑이여 보아라! 꽃초롱 하나가 불을 밝힌다. 꽃초롱 하나로 천 리 밖까지 너와 나의 사랑을 모두 밝히고 해질녘에는 저무른 강가에 와 닿는다. 저녁 어스럼 내리는 서쪽으로 流水와같이 흘러가는 별이 보인다. 우리도 별을 하나 얻어서 꽃초롱 불밝히듯 눈을 밝힐까 .. 사랑 그리움 2018.11.26
그대 있음에 / 오광수 그대 있음에 / 오광수 가만히 내곁을 맴돌고 있는 바람이 그냥 찾아온 바람이 아닌것은 그대 있음에 내겐 한없는 속삭임 입니다 어려워도 좌절하지는 말라 하십니다 힘들어도 참고 견디리라 하십니다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니 그 말씀에 의지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이 욕심의 .. 사랑 그리움 2018.11.26
나도 가끔 하늘이고 싶다 / 임은숙 나도 가끔 하늘이고 싶다 -/임은숙 그 사람을 마주하면 내가 보인다 소심스러운 말투 가슴 벅찬 행복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눈빛 해바라기 그 목마름이 낯설지 않다 내가 떠인 하늘은 영롱한 이슬처럼 손닿으면 터질 것 같아 늘 불안하다 종일 파란 하늘아래 물빛 미소를 띠고 있지만 나.. 사랑 그리움 2018.11.26
당신은 사랑입니다 / 박현희 당신은 사랑입니다 / 박현희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몽실몽실 피어나는 솜구름 위로 살포시 떠오르는 당신은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곁에 없어도 마치 곁에 있는 듯 떠올리기만 해도 의지가 되는 당신은 든든한 마음의 기둥입니다. 별다른 소식 없어도 잘 있겠거니 마음 한켠에 늘 그리.. 사랑 그리움 2018.11.26
작은 연가 / 박정만 작은 연가 / 박정만 사랑이여 보아라! 꽃초롱 하나가 불을 밝힌다. 꽃초롱 하나로 천 리 밖까지 너와 나의 사랑을 모두 밝히고 해질녘에는 저무른 강가에 와 닿는다. 저녁 어스럼 내리는 서쪽으로 流水와같이 흘러가는 별이 보인다. 우리도 별을 하나 얻어서 꽃초롱 불밝히듯 눈을 밝힐까 .. 사랑 그리움 2018.11.19
사랑하는 너에게 / 김용택 사랑하는 너에게 / 김용택 네가 잠 못 이루고 이쪽으로 돌아누울 때 나도 네 쪽으로 돌아눕는 줄 알거라. 우리 언젠가 싸워 내게 보이던 고운 뺨의 반짝이던 눈물 우리 헛되이 버릴 수 없음에 이리 그리워 애가 탄다. 잠들지 말거라 깨어 있거라 먼데서 소쩍새가 우는구나. 우리 깨어 있는 .. 사랑 그리움 2018.11.18
잘 지내고 있어요 / 목필균 *이수동 作 *이별/ Francis Goya 연주 잘 지내고 있어요 목필균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 사랑 그리움 2018.11.11
나의 저녁 / 허수경 나의 저녁 / 허수경 스며든다 당신 이 저녁 창에 앉아 길을 보는 나에게 먼 햇살 가까운 햇살 당신의 온 생애를 다하여 지금 나에게 스며든다. 그리움과의 거친 전쟁을 멈추고 스며드는 당신에게 나 또한 스며든다 스며드는가 다 저녁 때 나의 생애가 당신에게 스며드는가 어느 절명의 그.. 사랑 그리움 2018.10.28
가을哀想 / 임은숙 가을哀想 / 임은숙 그대의 시간도 나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굳은 약속의 길 위에서 부서지지 않기 위한 필사적인 몸짓으로 어제를 보내고 오늘을 맞습니다 가슴에 내리는 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살대 부러진 우산 찬비 속에 흐느적거리는데 젖은 한숨사이 흐르는 어둠 길기만 합.. 사랑 그리움 2018.10.28
먼 산 / 김용택 먼 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 산이요. (Autumn Overture - Vadim Kiselev) 사랑 그리움 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