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725

그리움 / 최승자

그리움 / 최승자     이 순간 그대를 불러 놓고도 가슴이 메이는 것은 그대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새우는 아픔에 겨워 창문 열고 하늘 바라보다 두 눈을 감았던 건 그대 앞에서 울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대 지금의 삶이 순간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생에 있어 전부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는 가시나무새였기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불러 보고 싶은 그대를 차마 부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 The Arms Of The Wind - Conni Ellisor)

사랑 그리움 2019.06.30

나의님 ,고운 님 / 오광수

나의님 ,고운 님 / 오광수 나의님 고운 님처음엔 산이 막혀못 오신 줄알았습니다.한참을 둘러보아도님의 모습 보이지 않아지나가는 메아리 불러서물어도 보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소리에못 들은줄 알았습니다.아무리 귀 기울려도님의 음성 들리지 않아맴을 도는 강바람 붙잡고물어도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 고와서거기 계신 줄만 알아습니다.고개 들고 쳐다봐도내 눈에는 보이지 않아흘러가는 흰구름 손짓해물어도 보았습니다. 그러나사랑하는 나의 고운 님은메아리도 몰래강바람도 몰래흰 구름 몰래내 가슴속에 조용히 오셨습니다.

사랑 그리움 201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