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섬진강 상류. 신록이 비친 잔잔한 수면이 아름답다 섬진강을 따라 나 있는 19번 국도는 풍치가 가장 멋진 길 중 하나로 꼽힌다.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잇는다.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섬진강 상류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임실 구간 섬진강 길이다. 전북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 마을에서 진뫼 마을∼천담 마을∼구담 마을을 잇는 11㎞ 길이다. 사람 내면의 아름다움을 닮은 강 섬진강은 물줄기가 지나가는 지역에 따라 몇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임실 관촌 지역에서는 오원강, 임실 운암 지역에서는 운암강, 순창에서는 적성강, 곡성에서는 순자강 혹은 압록강 등으로 일컬어진다. 모래가람, 다사강, 두치강 등의 이름도 갖고 있다.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는 운암강에 대해 '구름이 몸을 이루면 바위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