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이 그리움을 어찌하나요 / 박현희 지독한 이 그리움을 어찌하나요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파도 차마 부를 수 없는 이름인지라 그리움만으로 또 이렇게 하루가 저뭅니다. 수화기 저 너머에서 들려오는 그리운 그대의 음성이나마 듣고 싶어 애꿎은 핸드폰만 밀고 닫기를 수없이 반복해도 흔한 전화 한 .. 사랑 그리움 2017.03.27
누군가가 그리운 오늘 / 이정하 누군가가 그리운 오늘 / 이정하 누군가가 그리운 오늘 입니다 가슴 언저리에 자리한 이 그리움을 오늘 아침의 창에 살포시 내려 놓습니다 님에게로 달려 가고픔 내 마음의 사연들을 말하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수를 놓아서 님의 창에 님의 귓가에 님이 기다리는 그곳에 조용히 걸어 .. 사랑 그리움 2017.03.27
찻잔속의 향기처럼 / 김홍성 찻잔속의 향기처럼 / 김홍성 그대 그리운 날 포근히 햇살 내리는 창가에서 마셔보는 향긋한 커피 한모금에 달려올것 같은 그대 그리움에 마음은 한없이 행복합니다 모락 모락 피어나는 향기를 마시면 마실수록 허전한 가슴 채우는것은 그대의 향기요 비우는것은 그리움인가 봐요 이제 .. 사랑 그리움 2017.03.27
마지막 기차 / 오장환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 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 사랑 그리움 2017.03.05
그대 울지말아요 / 정화진 들판과 풀밭과 산맥을 건너 왔나요? 그대는 발을 잃었나요? 울지 말아요. 그대에게 강의 노래를 들려 드릴게요. 들꽃 한 다발은 어떠세요? 바람의 말을 들어보실래요? 풋풋한 신발을 만들어 드릴게요. 들꽃 한 다발의 향기를 한 사발 구름덩이를 마셔보실래요? 슬픔은 당나귀를 따라 강을 .. 사랑 그리움 2017.03.05
너에게 가는 길 / 윤성택 너에게 가는 길 / 윤성택 노을이 약봉지처럼 터지고 있었다 몸살을 앓아내는 것인지 갈대들은 야윈 채로 서성거렸다 사는 게 늘 초행길이어서 능선이 선명할수록 그 아래는 덧칠할 수 없는 생의 여백이었다 저녁 해가 안간힘으로 길을 끌어다 잇대어도 부재중인 것들, 하늘 어딘가 별빛.. 사랑 그리움 2017.02.27
사랑 안부 / 봉당 류경희 사랑 안부 / 봉당 류경희 잘잤냐고 추운 아침이니 따뜻하게 입으라고 안부를 보냅니다 어제밤 꿈 속에 당신을 만났었다고 아직도 가슴 설레임이 남은 떨림을 안고있어 기쁩니다 새벽 별들도 아직 잠들어 있는 이른 아침 차 한잔에 당신을 잠시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음은 하루종일 함께 .. 사랑 그리움 2017.02.12
첫사랑은 아직도 설렌다 첫사랑은 아직도 설렌다 세월이 흘러도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은 기억의 언저리를 맴도는 시간 여행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로 이루어져 있나 보옵니다. 바람과 구름, 희열을 자극하는 황금 들녘을 걸어 사색의 계절은 오고 있는데 마음의 양식이 되는 한 권의 책도 집어 들지 못한 .. 사랑 그리움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