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꿈 해바라기의 꿈 / 유미 바람이 지나간 하늘엔 밝고 눈부신 네 얼굴은 그리움으로 가득해 구름 사이로 내민 네 얼굴이 보이면 나도 몰래 다가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어제는 하루 종일 비는 추적이고 먹구름은 우울한 내 마음에 작은 조약 돌을 던진다. 바람 불고 비오는 .. 사랑 그리움 2016.07.03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그댈 사랑하며 여유로운 마음을 갖기엔 끝없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대가 잠시만 안 보여도 세상이 깜깜해지고 숨이 멈춰 가듯 가슴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바라만 봐도 그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그대에게 끝까지 끌려가 가슴을 태우고 영혼까.. 사랑 그리움 2016.06.13
가난한 아버지의 넉넉한 호주머니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아버지는 밀집모자 벗으시고 바람벽에 걸어 놓았던 꾸절한 중절모를 손질하신다 해 눕는 장터 어느 골목 어귀에 풀어 헤쳐놓은 옷꾸러미 속에서 발견한 다림질도 못 할 바지와 동리 잔치때마다 입고다녀 너절구레한 남방은 나뭇잎만 그려져 있었다는걸 짐작하게 .. 사랑 그리움 2016.06.13
사랑 채무자 사랑 채무자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꿈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새벽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도 굉장히 강한 줄 알았습니다. 정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양주는 마실 줄 모르.. 사랑 그리움 2016.06.13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을 하고 싶다 / 안경애 아파도, 슬퍼도 죽도록 사랑하고 싶다 언제 어디에 있든 잠시 그 속에 머물러 웃으며 또 울어도 좋으리 슬프고 아픈 그만큼 붉던 사랑이었다면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간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작은 촛불 하나 켤 수 있기에, 난 연분홍 꽃 마음 몽울몽울 모아 사.. 사랑 그리움 2016.06.01
한세상을 함께 한다는 것은 / 최영복 한 세상을 함께 한다는 것은/최영복 그대여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 길 따라가다 보면 이제와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며 그에 적응하는 느낌과 감성에 따라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답니다 오늘 가는 길이 가슴으로 느끼는 감성과 이상이 다르다.. 사랑 그리움 2016.05.31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앙드레 류 (Andre Rieu) 바이올린, 지휘 (1990년대 ~ 2010년대) 1949.10.01 ~ 현재 , 네덜란드 출생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 사랑 그리움 2016.05.20
그리움과 함께 오는 비 / 김정래 그리움과 함께 오는 비 타는 목마름으로 가슴 치솟는 그리움을 그대도 아시는지 그토록 갈망하던 비가 그리움과 함께옵니다 부르면 눈물 날 것만 같은 그대 부르면 곧 나에게 올 것만 같은 그대 비만 오면 왜 그대가 미치도록 그리운지요 나 지금 빗물처럼 그대에게 촉촉한 사랑으로 젖.. 사랑 그리움 2016.05.12
그건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 이준호 그건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 이준호 무심코 흥얼거리는 노래 말 보다 앞서 입안을 맴도는 이름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또 문득 떠오르는 오래된 친구의 얼굴보다 강하게 어른대는 얼굴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일 겁니다. 내 머리맡을 내리 쪼는 저 별빛보다 영롱한 모.. 사랑 그리움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