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대구해송 2016. 6. 13. 08:15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그댈 사랑하며 
여유로운 마음을 갖기엔 끝없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대가 잠시만 안 보여도 
세상이 깜깜해지고 숨이 멈춰 가듯 가슴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바라만 봐도 
그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그대에게 끝까지 끌려가 가슴을 태우고 영혼까지 빼앗겨 가는지 
세상 나보다 어리숙하고 순진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하루의 모든 시간이 
가슴 설렌 그대 사랑으로 이젠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니 
좀 부족하더라도 
마음을 비우고 그댈 조금만 사랑할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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