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대구해송 2018. 8. 26. 22:44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랑이다
      낯선 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 번 죽는다.


       


      그리움 /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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