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어느날 / 원태연

대구해송 2018. 8. 26. 22:48

                                                     

 

 

 

 

 

 

 

 

 

 

어느날 / 원태연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 원태연



티격태격 싸울 일도 없어졌습니다
짜증을 낼 필요도 없고
만나야 될 의무감도
전화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도

이 밖에도 답답함을 느끼게 하던
여러가지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만나볼 겁니다
전에는 늦게 들어올 때
엄마보다 더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는 괜찮습니다

참 편해진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아무 할일이 없어진 그 시간에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이제는...
혼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욕심2 / 원태연



단 한 번만이라도 듣고 싶다고
당신 입에서 나온 내 이름을
단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당신 눈에 비친 내 얼굴을
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잊지 않겠다고
그냥 해본 소리라도 좋으니
단 한 번이라도
듣기를 원하고 있다고....


 

 

 

 

 

 

 

 

 

 

 

 

 

원(願) ... 오현란

더는 바라지 않아  더는 원하지 않아
이렇게 니 곁에만 있게 해줘
이대로 볼 수 있게만

안녕 나를 바라봐  안녕 내 곁에 있어줘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거니
이렇게 바라보는 날

그래 나는 안되겠니  그래 나는 아닌 거니
이토록 아픈게 사랑인거니
나를 견딜수 없게 해

사랑이 머물수 없도록  사랑이 살수 없도록
가슴이 죽어 버렸으면 해
더는 너를 찾지 않게

그래 나는 안되겠니  그래 나는 아닌 거니
이토록 아픈게 사랑인거니
나를 견딜수 없게 해

사랑이 머물수 없도록  사랑이 살수 없도록
가슴이 죽어 버렸으면 해
더는 너를 찾지 않게
더는 너를 찾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