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한사람을 위한 기도 / 최 옥

대구해송 2022. 7. 29. 23:01

 

 

 

한사람을 위한 기도 / 최 옥 


너는 먼곳에 있지만 
그리움은
내 가슴에 있었어

널 생각 하는 것이
늘 나의 기도 였어

널 알게 된 날부터
그리움은 언제나
미로 같은 거 였어

너의 잔영 속에서
결코 빠져 못 나오리라는
예감

너가 한 없이 보고 싶다
너의 하얀 손을 만지고 싶다
너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리 없이 울고 싶다

마주 앉을 사람도 없이
커피 물은 끓고 있는데

눈을 감고 가만히
너의 이름을 부른다

너는 알까
널 생각 하는 것이
나의 기도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