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 김민소

대구해송 2020. 3. 8. 12:40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누구는

    꽃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대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꽃은 시간 속에 시들다가

    모든 이로부터 외면을 받지만

    그대는 흘려대는 땀방울에도

    빛 고운 풍경이 되거든요

     

    또 누구는

    꽃이 눈부시다 말하지만

    나는 그대가 눈부시다 생각해요

     

    꽃은 시간 속에 잊혀져

    모든 이의 기억 속에 사라지지만

    그대가 보여주는 아낌없는 사랑에

    영원한 이름이 되잖아요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빛살로 쏟아지다가 그늘로 머물러주는

    바로 당신입니다

     

    - 김민소,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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