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겨울 편지 / 안도현

대구해송 2019. 1.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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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편지 / 안도현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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