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이슬 / 김정섭

대구해송 2018. 9. 9. 19:55


슬 / 김정섭

간밤에 어느 누가 울음을 울어놓고 가시는가요. 늦은 밤 찾아와 차마차마 문 두드리지 못 하옵고 풀잎마다 저리도 말알갛게 눈물만 맺혀놓고 가시는가요. 혼자서만 서럽다가 서럽다가 가시는가요.  



 

   



'좋은글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없는 생은 없다 / 황라현  (0) 2018.09.09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0) 2018.09.09
갈대 / 신경림  (0) 2018.09.02
가을이 오고 있다 / 한병준  (0) 2018.08.19
노을에게 / 허윤정  (0) 201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