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후기 / 복효근 목련 후기 / 복효근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 .. 좋은글 좋은시 2018.04.08
커피 한 잔의 행복 커피 한 잔의 행복 / 하이네 마음을 주고받고 하루의 안부를 물으며 그 어쩌면 하루의 일상이 되어버린 익숙함으로의 시간들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위로해 주고 위로받으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살아있다는 것에 가 슴 따스한 행복을 느끼고 이렇듯 더불.. 좋은글 좋은시 2018.04.08
마음으로 사람을 볼수 있다면 마음으로 사람을 볼수 있다면 겉모습에 의존하지 않고 혜안으로 사람을 느낄수 있다면.. 가슴으로 사람을 지킬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움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멸되거나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마음으로 볼수 있는 사랑이라면 무한 세월이 흐른다해도 상대.. 좋은글 좋은시 2018.04.08
미운 오리 새끼 / 황동규 미운 오리 새끼 / 황동규 '우리는 깨침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가, 봄이 오면 풀과 나무는 절로 꽃 피우는데?' 불타의 말에 예수는 못 들은 척 산사에 오르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산이 꿈틀대더니 꽃의 파도가 되었다. 다시 보니 산이었다. 눈을 거두며 예.. 좋은글 좋은시 2018.04.08
이 봄엔 말없이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이 봄엔 말없이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 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으로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 좋은글 좋은시 2018.04.02
이 꽃잎들 / 김용택 이 꽃잎들 / 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꽃이피고 아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이 핍니다 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 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 참을 수 없이 떨리는 이 까닭 없.. 좋은글 좋은시 2018.04.01
재미 / 김복수 재미 / 김복수 자네 요즘 무슨 재미로 사나? 먹는 재미로 한평생보는 재미로 반평생듣는 재미로 반평생 주는 재미로 한평생받는 재미로 반평생 일하는 재미. 노는 재미.쓰는 재미. 읽는 재미. 재미 재미로 살아 왔건만 지금은 휘휘 둘러보아도그 많은 재미들 어디로 갔을까? 오늘은 기다리.. 좋은글 좋은시 2018.04.01
강물 / 정호승 강물 / 정호승 그대로 두어라 흐르는 것이 물이다. 사람의 용서도 용서함도 구하지 말고 청춘도 청춘의 돌무덤도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흐르는 것이 길이다. 흐느끼는 푸른 댓잎 하나 날카로운 붉은 난초잎 하나 강의 중심을 향해 흘러가면 그뿐 그동안 강물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 좋은글 좋은시 2018.04.01
외로움 / 이여진 외로움 / 이여진 봄이 이리 더딘가 입춘이 지났는데 얼음장 밑으로 봄 마중 부산한데 아직 찬바람 빈 가슴 휘몰고 한 톨 불씨 같은 그리움까지 얼어버린 아직 겨울 밤 별빛이 외롭다. (Across The Mountains - Guido Negraszus) 좋은글 좋은시 2018.03.26
'예수동행', 함께 할 때 더 분명 해진다 '예수동행', 함께 할 때 더 분명 해진다 청년들의 [예수동행운동] 두 번째 집회 (Worship with Jesus 3월 20일 저녁 8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 안에 [예수동행]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언제부터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었는지가 그의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 좋은글 좋은시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