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에서 돌아와 / 나태주
사람들 많이 만나고
집에 돌아온 밤이면
언제고 한 가지쯤
언짢은 일 있게 마련이다
사알짝, 마음에 긁힌 자국
다른 사람들 내게 준
조그만 표정이며
석연찮은 한두 가지 말들
가시 되어 걸려 있을 때 있다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더 언짢아질 때 더러 있다.
'좋은글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앞에 남은 세월 (0) | 2022.04.01 |
---|---|
살아라 친구여 / 김재진 (0) | 2022.03.19 |
이름 뒤에 숨은 것들 / 최광임 (0) | 2022.02.06 |
아인슈타인의 겸손 (0) | 2022.01.29 |
내 탓이오 (0) | 202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