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
1. 復活 信仰의 뿌리
인류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영혼불멸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본다. 이것은 종교마다 표현이 약간 다른것 뿐이지 유한한 인간이 영원을 추구한다는 내용은 같은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좋아하지 않는다. 잘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좋아서 죽음이 억울하고, 고생하는 사람들은 고생만 하다가 좋은 세상 한 번 잘 살아보지 못하고 죽게 되니 억울하다. 그래서 사후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별히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특별한 신앙은 죽은 자의 부활이다. 그들은 막연한 영생이나 막연한 사후의 세계를 믿는 것이 아니다.
인류역사는 반드시 종말이 오는데 그때에 메시야가 와서 잠든 자들이 다시 살아나고, 산자와 죽은 자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있은 후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고 믿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활신앙이 뿌리를 깊이 내린 것도 그들의 고난의 역사와 관계가 깊다고 본다. 그들은 강대국들에 의해서 많은 고난을 당하였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믿고 호소하였다. 악한 사람들이 형통하고, 의인들이 고난을 당하는 불공평한 세상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고 하나님께 질문하였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응답이 곧 하나님의 심판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최후의 심판을 통해서 의인들을 구원하시고 상급을 주시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을 삼는다는 것이다.
그 심판의 내용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모든 죽은자들을 다시 살려 선악간에 정확한 심판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의롭게 산 사람들은 생명의 부활로, 불의한 사람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되고, 전자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후자는 영벌의 세계로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앙은 현대의 고통을 극복하면서 의롭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산자와 죽은자의 심판주가 되신다는 것이다. 이 신앙 때문에 그들은 고난속에서도 참고 기다리면서 메시야를 기다렸던 것이다.
2.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옳으심」을 증명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셨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활의 첫열매」라고 한다. 그것은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거해 보여 주신 첫 열매라는 뜻과 의인들이 부활을 믿고 기다리는 그 믿음에 대한 응답으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셔서 하나님의 의를 증명해 보이셨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시며 의인의 고난에 대한 최후의 질문을 하셨다. 이 질문은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고난에 역사에 대한 대표적인 질문이었고, 그리스도를 따르던 모든 제자들의 질문이요, 나아가서는 인류전체가 안고 있는 궁극적인 질문을 그리스도께서 대표로 하신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사흘동안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하지 않으시다가 그리스도의 무덤을 여시고 죽은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일으키심으로 하나님의 옳으심(義)을 분명하게 증명하시고, 답변해 주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의 죽음의 문제와 의인의 고난에 대한 문제를 선명하게 해결한 정답이다.
3.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속의 예수를 초월적인 믿음의 그리스도로 높이신 사건이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계실 때에는 시공간의 제한을 받으셨다. 육신으로 계시는 동안에는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장소에서 제한된 사람들만이 구원의 대상이 되었으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시공간을 초월해 계시면서 만민의 구주로 나타나게 되셨다. 어제의 예수께서 영원한 현재이신 하나님과 함께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다(요 29:19-30, 마태 19:20).
4.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신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를 불행하게 하는 「죄와 사망」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이다. 부활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고 악마의 사령부는 이에 정복되었다. 부활의 그리스도와 생명의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에 동참하게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 성도들이 지금 악마와 싸우는 전쟁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해 놓으신 전쟁을 하는 것이다(고전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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