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정하
마음과
마음 사이에
무지개가 하나
놓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사라지고 만다는 것은
미처 몰랐다.
빈 가지의 노래 ... 이정하
사랑하겠네
더 이상 줄 게 없는
내 빈 마음의 가지로도
사랑하겠네
물기 없는 마른가슴
으스러 질지라도
사랑하겠네
스스로의 무게조차 견디지못해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사랑하겠네
생의 저편 다시 돋안날
새순 새순으로라도.
음악 / Sweet Memories - Eric Chiry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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