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야경으로 선정된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물에 비친 국회의사당의 아름다움을 상상해 보자. 정말 멋진
장면은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고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아름답게 느껴질리 없다는건 당연한 일...
중심가에서 거리가 너무 먼 숙소보다 위치 좋은 호스텔에서 짧게 머무르며 교통비와 이동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동유럽의 경우 많은 여행객들이 오래 전부터 휴가계획을 준비하고 여행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즉흥적인 배낭여행자들은 가성비 좋은 숙소를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부다페스트는 야경과 온천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야경포인트가 굉장히 많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유럽 여행객들이 부다페스트를 기본2박, 많으면 3박으로 여행한다. 야경을 2회 많으면 3회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자 가장 대중적인 5곳을 직접 다녀보며 확인한 야경포인트 정보를 공유해 보려한다.
1.국회의사당(맞은편)
건국 1000년을 기념하고자 건축하여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각종 포털과 SNS에 올라오는 부다페스트의 야경 사진 중 절반 이상은 국회의사당이다. 도나우강에 비춘 환상적인 국회의사당을 보려면 도나우강 건너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감상해야한다. 국회의사당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있는 지하철 역은 M2라인 Batthyany ter역이다.
2.어부의 요새
19세기 도나우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어부의 요새에서는 세체니다리와 국회의사당을 사진 한장에 담기는 어렵다. 국회의사당을 높은 곳에서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부다왕궁
부다왕궁은 방어를 위해 높이 솟은 언덕위에 최초로 왕궁을 지었다고 한다. 수 세기동안 변형을 거듭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도보로 10분이면 올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한 여행자들은 걸어서 올라간다.
부다왕궁에선 세체니다리와 국회의사당의 옆모습을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있다. 좋은 자리는 세계 각국의 삼각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조금 일찍이 올라가서 기다리는게 좋다. (생수는 숙소에서 미리 챙겨서 올라가도록 하자, 300원도 안하는 생수를 3000원에 판매한다.)
4.겔레르트 언덕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꼭대기의 성채는 최초 목적은 헝가리인들의 독립 운동을 감시하기 위한 기능이었다고 한다. 세계 제2차대전에는 독일군이 방공요새로 사용하였고 마침내 소련군이 침공하여 승리한 후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다. (승리를 뜻하는 종려나무를 두팔로 올려 든 소녀상)
5.유람선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은 무조건 타야한다라는 설이 있을 정도니 유람선 사업이 얼마나 성행중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10개가 넘는 선착장중 10번 선착장이 가장 저렴하다 하고 한번 구매한 티켓으로 이틀동안 사용 가능하다.
10번 선착장 기준 1인 요금은 2500포린트(한화 10,000원), 국제학생증 지참시 2100포린트다. 부다페스트의
야경 포인트를 속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0분동안 세개의 다리밑을 지나며 국회의사당을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유람선은 입장 순서로 앉기 때문에
2층 선미 맨앞에 앉기 굉장히 어렵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운적석 옆에 있는 난간자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바람도 덜 맞고 방해 받지않고 사진도 찍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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