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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대구해송 2017. 5. 28. 21:12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문경찬

누구나 살면서
어느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것 같은 통증을 느낄만치
낯선 그리움 한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

 


한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 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만치 보싶은

한 사람 없는 이 어디 있을까?

 


잊은 척 속 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 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 눈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 처럼
뱉을수도 삼킬 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



 

 

Reflections - Jeffrey 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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