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 천양희

대구해송 2016. 7. 10. 20:14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 천양희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산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강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집까지 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걸 위해 다른 것 다 버렸지요. 그땐 슬픔도 힘이 되었지요. 그 시간은 저 혼자 가버렸지요.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었지요

♪ Pluie DEteD Gheorghe Zamfir

 



'좋은글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0) 2016.07.28
행복 / 나태주  (0) 2016.07.11
살아가는 일이 힘이 들거든 / 최광림  (0) 2016.07.10
길 / 마종기  (0) 2016.07.03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 병 화  (0)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