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Wham

대구해송 2016. 1. 29. 21:08

  Wham은 1981년 George Michael(본명: Georgios Kyrriacos Panayiotou,

  1963년 6/25, London)과 Andrew Ridgeley(1963년 1/26, Surrey, England)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런던 교외의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던 이들은 79년 The Executive라는 밴드에서 함께

  활동하며 음악에의 꿈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곧 밴드는 해체되었고, 뜻을 함께한 George와 Andrew는 작사/작곡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적 밴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2년 여의 준비 기간을 가진 이들은 81년 ‘Wham!’(‘쾅!’ 정도로 해석되는 의성어로 그림에서

  힌트를 얻어 지었다. 자신들 둘이 만나면 이런 소리가 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도 한다.)

  이라는 이름을 걸고 인디 레이블인 ‘Innervision’을 통해 데뷔 싱글 ‘Wham Rap!’을

  발표한다. 첫 싱글의 성적은 기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발표한 두 번째 싱글 ‘Young Guns (Go for It)’이 차트 3위의 오르면서

  이들은 세계 시장에 자신들의 이름을 당당히 알리기 시작한다.

  사실 이들은 음악성에 대해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아야 할 틴에이지 댄스 듀오였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도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다가 친해지게 된 데에서 유래했고,

  음악 자체도 디스코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70년대 후반부터 이어오는 젊은이들의 댄스

  음악에 불과했다.

  또한 이들은 음악으로 어필하는 것 만큼이나 외모나 행동을 통해 대중을 사로잡는 아이돌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돌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만들며 이들의 대중적인 성공에 크게

  기여한 이는 Andrew였다.

  하지만 Wham!이 지니는 가치는 댄스 아이돌 스타로서만 다루어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바로 George Michael이라는 천재 뮤지션이 Wham!에서 그 음악적 역량을

  키워 나갔기 때문이다.

  Wham!에서 이들이 보여 준 음악은 바로 George Michael의 초기 음악 행보였다.

  그룹 내의 모든 작사/작곡 심지어는 프로듀싱까지 George 혼자서 해 내었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통해 쏟아져 나온 작품들은 10대, 또는 10대를 갓 넘긴 나이에 만들어

  낸 것임에도 어느 곡들에도 뒤지지 않을 뛰어난 감각이 묻어 있는 것들이었다.

  영국 천재 뮤지션들의 계보를 잇는 멜로디 천재이자, 최고의 보컬, 무대에서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George Michael의 역량은 이후 이들의 큰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게 된다.

  이들의 음악은 백인들의 음악이면서도 디스코, 소울과 같은 흑인적 느낌을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당시 음악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그 가능성을 인정 받고 Columbia와 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83년 데뷔 앨범 [Fantastic]을

  발표한다. 이미 싱글을 통해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놓은 덕분에 틴아이돌의 데뷔

  앨범은 바로 정상을 향하고, ‘Bad Boys’, ‘Club Tropicana’, ‘Love Machin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84년 이들은 두 번째 앨범 「 Make It Big 」을 발표하고 데뷔 앨범의 성공을 무색하게

  만든다. 「 Make It Big 」의 성공은 정말 폭발적이었다.

  이들의 대표 앨범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곡들이 사랑 받고 있는 이 앨범에서는 경쾌한

  댄스 넘버 ‘Wake Me Up Before You Go Go’가 영, 미 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고,

  이후 국내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Careless Whisper’가 연이어 정상을

  차지했으며, ‘Everything She Wants’까지 정상에 오른다.

  또한 앨범 수록 곡인 ‘Freedom’도 Top10에 진입했으며, 싱글로 발매된 ‘Last Christmas’ 

  역시 차트 2위의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또한 이 앨범의 성공은 이들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영광을 안겨 주게 된다.

  이들은 냉전 상황이던 85년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예를 누리게 된 것이었다. 

  Wham!은 이 공연으로 ‘중국에서 공연한 최초의 서방 그룹’으로 영원히 기록되게 된다.

  하지만 이 두 멤버가 그룹이라는 이름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시간이 흐를수록

  분명해 지고 있었다.

   Wham!은 George Michael의 밴드인 것처럼 인식 되어졌고, George 역시 다른 유명

  뮤지션들과 계속 작업하며 그룹이 자신에게 주는 부담과 거추장스러움을 걷어 내려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Elton John과 함께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불러 크게 히트시키는 등

  독자적인 행동을 보였던 George는 86년 결국 팀을 해체하게 된다.

  더 이상 아이돌 밴드이기를 거부했던 George에게는 당연한 결과였다.

  이들은 공식 해체 선언 이후 ‘The Final’이라는 타이틀을 건 마지막 공연을 팬들에게

  선사했는데 7만 2천 명이 공연에 모여들며 이들이 누렸던 대중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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