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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 이한규목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 이한규목사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예배다. 참된 예배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았던 이유는 가는 곳마다 예배의 제단부터 쌓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미국의 청교도들을 축복하신 이유도 신대륙으로 건너가서 집과 학교를 세우기 전에 먼저 교회부터 세워 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란 하나님의 경외하는 삶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는 말씀이다. 교만하면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결국 망한다. 그 뚜렷한 사실을 개인의 체험은 물론 지나온 역사도 증명한다. 옛날의 찬란한 문명국들, 즉 이집트, 이라크, 인도, 중국 등이 오히려 후진국이 되었다. 하나님이 없는 문명의 결말이다. ..

주예수 2024.07.26

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

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1. 슬퍼하는 감정 본문의 시편을 노래한 아삽은 환난 날에 하나님을 찾아 간절히 기도했지만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얻지 못했다(2절). 그만큼 그의 환난과 심적인 고통은 컸다. 그런 슬퍼하는 감정을 떨쳐내야 복된 새 날이 시작된다. 어떤 사람은 슬픈 감정에 젖어 자기를 지나치게 비하한다. “나는 뭐를 해도 안 돼.” 그렇게 탄식하면 될 일도 안 된다. 현재의 모습은 부족해도 자신을 놀라운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여기라. 손바닥만 봐도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듯이 행복과 불행은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행복은 좋은 일과 좋은 비전을 많이 개발할수록 커진다. 그 개발은 쉽지 않지만 쉽지 않은 일도 습관화시키면 즐겁고 쉬워진다. 나쁜 습관은 불행을 낳지만 좋은 습관은 ..

주예수 2024.07.26

뜨거운 편지 / 김현

뜨거운 편지 / 김현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어떻게 하면어떻게 하면그대 마음 얻을까, 고민하다가연습장 한 권을 다 써버렸습니다이렇게 침이 마르도록고된 작업은 처음입니다내 크나큰 사랑을 표현하기에는글이란 것이 턱없이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지금 부엌에서보리차가 끓고 있습니다보리차가 주전자 뚜껑을 들었다, 놨다합니다문틈으로 들어 온보리차 냄새가 편지지 위에서만년필을 흔들어 댑니다사랑합니다, 란 글자결국 이 한 글자 쓰려고보리차는 뜨거움을 참았나 봅니다.

사랑 그리움 2024.07.25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길가에 진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사랑 그리움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