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수

입으로만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교인들이 교회에 가득 차 있다

대구해송 2022. 5. 26. 23:35

입으로만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교인들이

교회에 가득 차 있다 /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공경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고 받듦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말인데, 당신은 하나님을 공경하며 섬기고 계신가?

크리스천이라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 싶다.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 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막 7:6~9)

 

위의 구절은 예수님이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여 당시 유대교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유대인들은 지금이나 그 때나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직계혈통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경고를 하고 계시다.

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말하며 경배하고 있지만, 실제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멸시하면서 사람들이 세운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말이다.

아니, 사람들이 세운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명령까지 업신여기는 극악무도한 죄를 짓고 있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물론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일이 생겼는가? 그들이 이땅을 떠나서 죄다 지옥의 불길에 던져졌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된 사건인가?

예수님의 말씀은 과거나 지금이나 동일할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현대교회의 교인들은 죄다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다고 여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세운 전통을 세우려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현대교회에도 만연하다. 그래서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곱씹어보도록 하자.

 

1. 구원의 자격

 

현대교회에서 가르치는 구원의 자격은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 바로 영접기도이다.

그러나 영접기도에 동의하였다고 하더라도 평생 전인격적으로 영접하여 사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마치 결혼식 때 신랑신부가 서로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결혼하였지만 평생 사랑하며 사는 것은 별개의 일인 것처럼 말이다.

물론 그들은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동고동락하면서 살겠다고 결심하였겠지만, 실제로 많은 세월을 서로 사랑하려고 애쓰고 힘써야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사랑이 깨져서 이혼을 하거나, 설령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각방을 쓰며 남남처럼 지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므로 영접기도를 했다고 하더라도 평생 전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이자 왕으로 모시면서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려고 무진 애를 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대교회는 사람들이 만든 교회관행인 영접기도에 아멘하였다고 평생 영접한 것으로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게다가 주일성수에 대한 현대교회의 가르침도 가르치 않다.

주일성수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

주일이라는 말은 주의 날이라는 뜻에 불과하지 일요일을 뜻하는 것도 아니며, 성수(聖守)는 거룩하게 지킨다는 한자어로 안식일 성수라는 말에서 따왔다.

주일성수가 일요일에 교회에서 드려지는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나름대로 종교적인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예배의식에 참석한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증거라고 가르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현대교회는 성경에도 없는 것을 가르치면서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성경에서 명령한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명령에 대해서는 구린 입을 다물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영접기도를 바치고 주일성수를 하는 교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아 천국 백성이 되었다고 가르치는데 굳이 성경 말씀을 지켜야 할 필요를 느낄 리가 없다.

이렇게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종교적인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두고 지키고 있으니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2. 축복과 상급의 조건

 

현대교회에서 가르치는 축복의 조건과 천국에서의 상급을 받는 조건이 무엇인가?

십일조를 비롯한 아낌없는 헌금과 희생적인 교회 봉사이다.

교회 의자에 앉아있는 교인들은 이미 구원이 확정되었다고 가르치고 있기때문에, 이제 그들의 관심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자녀가 잘 되는 세속적인 축복이다.

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천국에서 엄청난 상급을 받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살게 되면 누구나 좋겠지만, 그런 축복과 상급을 받는 조건이 과연 성경의 잣대냐 하는 것이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조건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켜서 삶에 적용하는 것이며, 상급을 받는 조건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에게 찾아오시도록 전심으로 찾고 찾는 백성들이다.

그런데 현대교회의 목사들은 돈에 눈이 어둡고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고 싶은 목회 성공에 혈안이 되어 교인들의 재산을 털고 교회조직을 지탱하고 건물을 관리하는 희생적인 교회 봉사에 파김치가 되도록 돌리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불 보듯 환한 일이다.

이 땅을 떠나면 지옥의 불길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