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리운 사람 있거든 / 김용호
어느날 바람 불어
호숫가 잔물결을 바라보다
문득 그리운 사람 있거든
그리워하세요
눈비 내리는
세월의 비탈길에서
우연히 만나
스치듯 지나갔어도
뒷뜰에 가랑비 내리면
문득 그 사람 보고싶거든
조용히 불러보세요
나도 모른새
퍼내도 퍼내도 다시 채워지는
내 안에 그리움 남아있거든
그리움 비우려 말고
그대로 그냥 슬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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