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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 김종원

대구해송 2019. 7. 8. 01:10




바람이 분다 김종원

 

 

 

요즘, 많이 힘들지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어

 

아픈 사랑도,
서글픈 인생도,
죽을 것 같던 슬픔도 ...
스칠 땐 그렇게 날 아프게 하더니만,
지나고 나면 한낱 바람이었더라.


그러니 그대여, 용기를 내길
다들 스치며, 아프며, 견디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


나는 오늘도 내게 불어오는 바람에
더 충실히 아파하고, 고통마저 사랑하려고 해..
결국 삶이란 ?
나를 스쳐 지나간 바람의 합이니까 ?


또 바람이 분다.
사는 냄새가 참 좋다.
네가 참 좋다.

 

    

김종원 - 너를 스친 바람도 글이 된다. 중에서


(Little Comfort - Day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