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그리움 / 윤영초
바라보는 먼 산 위로 그려지는
가슴속 많은 언어는
아침의 침묵을 열고
가슴속에 그려지는
너의 울림
햇빛을 쏟아 부어
빗살무늬 손길이 된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는 것은
너만 그리워하는 것
때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백지로 남아 있는 무공(無空)
홀연히 지나가는 바람으로
쓸쓸함을 지워도
지독한 그리움은
열병을 앓는다
그리움이 부풀었다
잊었던 꿈처럼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너처럼 끝없이 사무친다.
(Beautiful Isle Of Somewhere - Phil Co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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