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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의 편지 / 청원 이명희

대구해송 2018. 5. 29. 23:54

 

 

    5 월의 편지 / 청원 이명희 푸름으로 가득 찬 오월 바라보는 곳마다 꽃빛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추억으로 가는 길 떠올리기만 하여도 한 가득 차오르는 눈물일진데 다스리지 못한 그리움은 차곡차곡 접어두었던 기억 끄집어 일일이 안부를 묻습니다 누가 받아서 읽어 볼 이도 없는 피었다 져버린 꽃 벼랑 같은 사연 머뭇거리다 돌아선 울림처럼 쓸쓸하게 표류하는데 눈치도 없는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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