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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 김재진

대구해송 2018. 2. 4. 02:32



퀸트 부흐홀츠(Quint Buchholz)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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