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 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있다
ㅡ오장환, 마지막 기차
음악/ Becausr I Love You So - Jim 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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