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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영혼의 떨림 / 김홍성

대구해송 2016. 10. 24. 06:22

깊은 영혼의 떨림 /김홍성



잎과 잎사이 만큼
그대께 닿으려는
깊어진 가슴 흔들림이
떨림이었네


달과 별을 품은 호수는
숨이 멎을 것처럼 
고요할 것만 같아도
부담스럽도록 빈틈없이 꽉 찬 
저깊은 울림이


말없이 쏟아내는
찻잔속의 뜨거운 그깊은 
무언의 향기로 그대 부르니
그럴수록 마음의 떨림이 깊어
누군가가 가슴으로 걸어 나오는데


사랑한다고 말 했었어도
지금껏 떨림으로 남아 있었을까
가슴에 묻고 그렇게 조용히 돌아왔 건만
여전히 깊은 영혼속의 떨림
영원히 지지않는 꽃으로 남아
가슴에 하얗게 흔들리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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