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하다 / 윤성택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모든 종료된 과거에
전구하나 켜 놓고
그 밝아오는 영역만큼
시간의 내력을 읽는 것
가느다란 필라멘트가
끊어지지 않았다면
기억이 환해질 때까지
마음을 보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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