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멀리서만 / 이정하

대구해송 2016. 2. 11. 09:08
   

 

 

 

 

 

멀리서만 이정하

 

 

찾아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기로 하면 가지 못할 일도 아니나

그냥 두고 보기로 했다.

 

그리움 안고 지내기로 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그대가 많이 변했다니

세월 따라 변하는 건 탓할 건 못되지만

 

예전의 그대가 아닌 그 낭패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멀리서 멀리서만 그대 이름을 부르기로 했다.

 

 

 

 

< Eternal Love Affair / Ernesto Corta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