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사랑의 순간 / 해송

대구해송 2015. 12. 13. 20:50

 

 

 

사랑의 순간

 

안녕이란 인사말 한마디로
온몸 끝이 달아오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이지만
그래도 자꾸만 기다려집니다.

밤하늘의 달과 별과 함께
깊이깊이 님에게 빠져들어 갑니다.
공원길 모퉁이에서
흘러가는 은하수를 바라보면서
혼자만의 사랑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순간들일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그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대 보지 못하여도 바라보는 것처럼
투명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순간들일까요?

행여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그대가 걸어온 전화일까?
부푼 가슴으로 받아보는 전화
이것이 사랑의 순간들일까요?

나는 이 사랑의 순간들로
내 하루를 수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