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숲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련祐練신경희
내 삶의 무게속에 만난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들려오는 새소리처럼
맑음으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걸어가는 길이 힘겨울지라도
조금 떨어져서 걸아가는
당신의 웃음 하나로
유난히 밤새 뒤척이던 날
냉장고에서 계란 하나 꺼내어
계란을 깨었을 때
그 날은
당신을 닮은 아침햇살이
달걀 속에서 나오고
진한 커피향을 담은
한얀 머그잔에서도
아침햇살이 떠오르는 그런 만남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무거울때면
그 웃음이 서로에게 힘이되고
희망이 될 수 있는
햇살 한줌의 빛으로
언제나 아침의 숲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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