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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ndre Gagnon - L`amour Reve (사랑의 품 안에서)

대구해송 2007. 9. 9. 18:18


9월이 오면 / 이채 9월이 오면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겠네 보일 듯 말 듯 피었다가 보여도 그만 안보여도 그만인 혼자만의 몸짓이고 싶네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산너머 구름으로 살다가 들꽃향기에 실려오는 바람의 숨결 끝내 내 이름은 몰라도 좋겠네 꽃잎마다 별을 안고 피었어도 어느산 어느강을 건너 왔는지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는 것이 서글프지만은 않네 9월이 오면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겠네 알 듯 모를 듯 피었다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혼자만의 눈물이고 싶네

출처 : 올리브나무 그늘 아래서
글쓴이 : 파랑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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