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 리움이 술이라면 / 이문주

대구해송 2019. 4. 14. 20:42



한잔의 술처럼 마실수 있다면


 


한잔의 술처럼 마실수 잇다면

그대 그리움 마실수 있다.

 

한잔으 슬을 미셔   달래질 리움이라면

밤새도록 취해도 좋겠다.

 

취하지 않고는 이밤도 보낼수 없을 만큼

그대가 보고싶다

 

힘든 내 삶에 비틀거리고

그대 그리움에 비들거라면 

 

밤새도록 술이라도 마시거 싶다.

 

기억 한자락이라더 놓치지 않으려고

흐트러지지 안호었는데

 오늘은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 

 

곁에 있어 좋왔고 흔적 민으로도 반가웠는데


지금은 나무 아프다

 

술잔에 그리움이 그대이기에

그리운 그대를 미시는 것이다.

 

취하지더 않았는

취하지더 않았는데 다 시지더 않았는대

눈가에 이슬을 왜 맺치는가



이게 않인데

다시 울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밤은 내가 왜 이럴까



다시 돌아 올 것이라고 비워 둔 그대 자리에는

고독이 마셔버린 빈병만 가득하다.



이문주 <그 리움이 술이라면 글 중>에서


 

근심과 시름을 술로서 해결하게 하니

이것 또한 술의 미덕이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

술은 귀하고 천함을 가리지 않고


아무리 열녀라도 술을 마시면

마음을 열고 몸을 열고

득도한 고승도 술의 진미를 잊지못하니


이세상에서

술보다 좋은 음식이 어디에 잇겟는가

  

 그래서 나는 오늘도 술을 마신다우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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