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꿈 이야기 /국정 최옥순 누군가 꾼 파란 꿈 이야기를 빗줄기 같이 쏟아 부어 냇물이 되어 흘러간 옛 추억에 삶의 징검다리가 되어 속삭인다. 시인은 아름다운 글을 묘사 해 내려고 작은 사물에 감동하며 얽히고설킨 이야기 속에서 인연은 수레바퀴가 되어 굴러간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말이 없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찬란한 여생도 물거품처럼 지나간 자리에 누군가도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 푸른 꿈이 있는 한 심장은 뛰고 누군가 누구를 위해 성실히 살아가는지 삶의 한가운데 서성일 때 옛 이야기 속으로 멈추어 버린 파란 꿈 훗날 눈빛으로 주고받는 아름다움에 깊은 산골짜기 바람이 되어 누군가를 위해 파란 향기로 그대 곁에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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