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비 / 윤보영

대구해송 2018. 8. 5. 23:24

 

 

 

비 1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오는풍경

 

 

비 2
 
비가 내리는 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비오는풍경

  

 

비 3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풍경

 

 

비 4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비오는풍경

 

 

 

비 5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사는 나는...

 


 


 

비 6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 7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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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8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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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9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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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10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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