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동행', 함께 할 때 더 분명 해진다
청년들의 [예수동행운동] 두 번째 집회 (Worship with Jesus 3월 20일 저녁 8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 안에 [예수동행]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언제부터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었는지가 그의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너무나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저는 목사의 아들로 자라면서, 혼란스럽고 마음 아팠던 일은 교회 안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싸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겠지만, 제 기억에는 예수 믿는 어른들이 싸웠다는 것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교회 다니던 친구들이 하나 둘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같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됩니다. 다 들 옳은 말만 하면서 싸웁니다. 말은 옳고 다 교회를 잘 되게 하자는 것인데 열매는 없고 교회는 더 분열합니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정죄하고 감정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 앞에서 하는 말이 아니면 결코 선한 열매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는 것이 열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예수님의 왕 되심을 경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왕이라고 믿으면서도 실제로 왕을 모시고 산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가깝게 느껴질 때가 있는가 하면 멀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느낌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전적으로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고후 13:5)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갈 2: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 말씀은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이 보다 더 친밀한 관계가 어디 있겠습니까? 느낌이 없어도 말씀을 믿고 주님을 바라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고대 켈틱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의 찬송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나의 앞에 계시며, 나의 뒤에 계시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며, 내 아래 계시며, 내 위에 계시네.
그리스도께서 내 우편에 계시며, 내 좌편에 계시네,
그리스도께서 내가 누을 때 함께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내가 앉을 때 함께 계시며, 내가 일어날 때 함께 계시네.
그리스도께서 나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내게 말하는 모든 사람의 혀에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는 모든 사람의 눈에 계시며
그리스도께서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의 귀에 계시네”
주님은 누구에게나 왕이 되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매 순간 완전히 주님께 순종하는 자 만이 지금부터 예수님이 왕이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만 왕의 왕이심을 믿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왕이신 예수님께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런 갈망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혼자만의 갈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은혜를 함께 함으로 누리는 것을 봅니다.
지난 2월 13일 첫 집회 때,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동행하고자 갈망하는 이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예수님과 동행 일기]도 함께 쓰도록 격려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열매는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려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야 합니다.
▲유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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