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순간 / 문정희

대구해송 2017. 10. 25. 05:48





순간 / 문정희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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