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잊을수 없는 사람

대구해송 2016. 5. 8. 08:57

잊을 수 없는 사람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에

아득한 꿈길에 남아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픔으로 쌓아놓았던

미련의 담 너머로

 

밀어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 부둥켜안고

그리움에 푹 빠져 있습니다

 

시련이 맺힌 아픔 때문에

지난 세월이 고통스럽고

우울해 말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흘러간 시간 속에

늘 잠복해 있는 그대를

 

꿈에서 깨어난 듯이 볼 수 있다면

그리움을 다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지나간 세월 속에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머물다 떠난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한번
눈 마주치며

바라보고 싶습니다...詩/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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