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빈 가슴의 아픔 / 신광진

대구해송 2016. 3. 30. 07:48

    빈 가슴의 아픔 / 신광진 창가를 두드리는 빗줄기 순수한 마음도 아프게 두드린다 빗줄기에 기대어 젖어오는 그리움 삶이 가르쳐준 지혜의 속삭임 흐르는 세월에 작아지는 자신감 누군가 채워주는 빈 가슴의 아픔 늘어나지 않는 지식을 붙들고 허세를 배운 연민의 기교 넉살이 춤을 추며 휘날리는 자존심 용기없는 마음 우쭐대는 포만감 빗줄기에 젖어 흐르는 초라한 눈물 마음에 내리는 비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