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우련(祐練)신경희
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만날지라도
속살 고은 모습은 사라지고
까실한 살갗과
푸석거리는 머리칼을
뒤집어 쓰고 있을지라도
심장이 먼저 알아
쿵쾅 거리고
먼 곳으로 부터 오는
항기만으로도
코 끝이 먼저 알아 차리고
보이지 않는 눈빛 속에서도
그 강열함을 느끼며
전율을 할 수 있는
너와 나의 별이 되어
우리가
어느 나라의 별이 되어 만날지라도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언제나 아침이였으면 좋겠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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