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 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하늘이시여 ...
- 우련祐練신경희
하늘이시여,
우리 모두가 아픕니다.
오늘도,
우리는 기적을 기다립니다.
지켜주지 못하여
미안하다. 미안하다.
아픈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의 소리 높아집니다.
우리의 아들과 딸들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끝내 지켜주지 못하여 미안하다
애 끓는 소리 들립니다.
하늘이시여,
오늘도 우리는 기적을 기다립니다.
슬픈 영혼들을 위하여
끝까지 기다리는 마음.
하늘이시여,
우리가 모두 아픕니다.
먼저 보내야하는 슬픈 영혼들.
당신도 아파하고 계십니까.
한 생명을위하여
바다 속에 몸을 던지는
당신의 아들들..
아..하늘이시여,
우리의 기도 소리 들리십니까.
당신도 눈물 흘리고 계십니까.
당신도 아파하고 계십니까
오늘도 우리가 당신께 두손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