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영혼의 한 시절이 ...김수현
깊어만 가는 들녘
飛上(비상)을 꿈꾸며
온몸 가득 후드득 쏟아내던
가슴 아린 그리움은
이제 접어야 할 시기
억새와 뒹굴던 낙엽
그리움 하나로 묶어 버리고
또 다른 기다림이라는
의식을 내어준
혼돈의 시간 속에서
반란을 꿈꾸며
몸살같이 쌓여있던 사연
가난했던
내 영혼의 한 시절이
어스름 풍경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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