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중부에 위치한 면. 면적 101.00, 인구 5,181명 (1989년 현재), 면소재지는 박곡리이다.
신라시대의 소문국으로 문소군에 소속되었고, 일부는 비안현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고려시대 중엽 문소군을 의성부로 폐합할 때도 일부지역은 계속 비안현에 속하여 있었다.
조선시대에 안동감찰부에 편입되었고, 1914년 군면통폐합시 안동군 일직면의 일부와 비안현 외북면의 일부 및 석전면 (石田面) 을 합하여 안평면이 되었다.
안평 (安平) 이라는이름은 안동군의 일부와 비안현의 일부 및 석전면을 합한 데서 비롯되었는데, 안동과 비안의 '安' 자를 선두로 3개의 인접면을 합하여 평화롭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지대로, 중앙에 삼표당 (三標堂, 444m) · 응봉산 · 천등산 (天登山, 347m) 등이 있다.
삼표당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는 황천의 지류가 면 전체에 걸쳐 수지상의 하계망을이루며, 산지간에 좁은 곡저평야를 형성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며, 그밖에 마늘 · 고추 · 황색엽연초 등 특용작물을 많이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린다.
금성~예천간 지방도가 중앙을 통과하며, 안평~의성간 군도가 여기서 갈라져 나와 이 면과 동부지방을 연결하고 있으나 교통상 위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명승지로는 운람사 · 옥련사가 있으며, 석탑리의 칠층석탑도 유명하다. 광바우마을의 북서쪽 산기슭에는 해주최씨의 경석 (慶碩) · 경순 (慶淳) 형제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세운 쌍효각 (雙孝閣) 과 쌍효비 (雙孝碑) 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있다.
박곡 · 창길 · 괴산 · 석탑 · 신월 · 신안 · 대사 · 도옥 · 마전 · 기도 · 금곡 · 하령 · 삼춘 등13개 동리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