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은 / 홍수희

대구해송 2022. 5. 5. 21:56

 

사랑으로 산다는 것은 /  홍수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부디 오해하려 하지 말고
물음 홀로 거기 두라고 했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부디 상처에 흉터를 덧내지 말고
싸늘함 홀로 거기 두라고 했네

아픔이나 고통이나 슬픔이나
충분한 시간이 흐른 후에는
그 옹이가 나를 받쳐 세웠음을
알리라 했네

그러니 너와 나의 아린 상처 속에
진주가 자라고 있음을
믿어달라고 했네

그렇게 너를 나를 우리를
기다려달라고 했네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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