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대구해송 2018. 9. 16. 22:14

      


오늘 밤 비 내리고
                     시 / 도종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인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 지고 세월 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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