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기다림의 길 / 임은숙

대구해송 2018. 1. 14. 11:06

 

다림의 길 / 임은숙

 

            

 

 

쌓여가는 그리움 위로

하나 둘

부서져 내리는 아쉬움

 

한겨울 빙판길을 걷듯

늘 소심스러운

그대 향한 마음입니다

 

바람의 강약(强弱)처럼 반복되는

불안

 

고 걸어도 줄지 않는

그리움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엔

노란 갈증이 낙엽처럼 흩날립니다

 

가고가도

끝이 없는

 

그대에게 가는

기다림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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