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억새 산행지 소개

대구해송 2017. 10. 9. 16:42

억새 산행지 소개 (출처: 월간 산. 보충설명:[ 한국의산천 ]

 

♣ 단풍과 억새 대표적 명소

여행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청명한 하늘 아래 계곡과 산자락을 알록달록 오색으로 곱게 물들이는 단풍이 있어 가을은 더욱 풍요롭다.  단풍은 예년보다 5~6일 정도 늦게 찾아오지만 일교차가 커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라 한다.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겠지만,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은 국내 단풍놀이의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설악산은 고지대와 저지대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나 가을의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오색, 필례 등 '약수 단풍 기행'이 가능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강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은 피아골, 쌍계사 불일폭포, 뱀사골 등 유명 단풍 코스를 갖고 있다. '남원~성삼재'에 이르는 지리산 횡단도로는 해발 1000m가 넘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 환상의 단풍 드라이브코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내장산 단풍의 특징은 산 전체가 한꺼번에 물들어 간다는 점. 때문에 정상과 하단부 어느 곳에서나 동시에 고운단풍의 자태를 구경할 수 있다.

가을을 느끼고 싶은가? 올 가을엔 주저없이 단풍의 아름다움 속으로 떠나보자!

◇ 전국 주요 산 단풍시기
산(시작일-절정일)
금강산(9.28-10.18)
설악산(9.30-10.20)
오대산(10.3-10.19)
치악산(10.10-10.25)
월악산(10.16-10.27)
지리산(10.14-10.23)
한라산(10.20-11.4)
속리산(10.20-11.1)
무등산(10.24-11.6)
팔공산(10.22-10.31)
가야산(10.19-11.2)
북한산(10.18-10.31)
계룡산(10.23-11.2)
내장산(10.23-11.6)
두륜산(11.4-11.17)
 

○ 가을의 낭만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산등성이에 출렁이는 황금빛 억새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을이면 능선마다 황금빛 햇살에 일렁이는 눈부신 하얀 억새가 단풍과는 또 다른 정취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경기도 포천의 대표적인 억새 명산 명성산은 삼각봉 안덕재에서 내려오는 화전민터 분지의 억새풀밭이 장관이다.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이 교차해 시야가 장쾌하다.
충남 보령 오서산(791m)은 정상까지 2㎞의 완만한 주 능선에 뒤덮인 억새가 환상적이다. 천수만을 지나는 고깃배들이 산위 억새밭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고 해서 일명 '서해 등대'. 은빛 억새밭에 쏟아지는 붉은 서해 낙조가 더불어 장관이다.
이 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억새밭, 경남 밀양 사자평 고원,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저마다 하얀꽃을 흔들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억새의 유혹을 이 가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어디라도 좋다! 올 가을에는 잠시 짬을 내어 하얀 억새꽃 물결에 마음을 실어보자~
멀리 가기 부담스럽다는 핑계는 말자.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도 무려 3만평의 억새밭을 만끽할 수 있다.

◇ 전국 주요 억새 축제
*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 억새축제(10월)
* 제주 산굼부리 억새꽃 잔치(10월)
* 포천 명성산 억새제 (10월)
* 보령 오서산 억새밭 축제(10월)
* 정선 민둥산 억새제(10월)
* 창녕 화왕산 억새제(10월8일)

* 부산 승악산 억새제(10월 8일)
* 전남 장흥 억새제(10월)

 

 

▲ 명성산 억새(경기도 포천)

경기도의 대표적인 억새 명산이다. 삼각봉 안덕재에서 내려오는 화전민터 분지의 억새풀밭이 장관이다.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암봉과 절벽, 초원이 교차해 시야가 장쾌하다. 수도권에서 당일 코스로 가볼 만한 군락지로 10월에 억새축제가 열린다. 출발지인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물따라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상세정보 클릭 포천명성산 .

 

 

▲ 오서산 억새 (충남 보령)

오서산(791m)은 정상까지 2㎞의 완만한 주 능선에 뒤덮인 억새가 환상적이다. 천수만을 지나는 고깃배들이 산위 억새밭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고 해서 일명 '서해 등대'.라고 불린다.
은빛 억새밭에 쏟아지는 붉은 서해 낙조가 더불어 장관이다. 홍성군 광천읍 상담리에서 출발해 보령시 성연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세정보 클릭 보령오서산

 

 

 

▲ 화왕산 억새 (경남 창녕)

화왕산(737m)은 계절 따라 변화무쌍하다. 진달래의 붉은 봄, 푸른 여름, 은빛 억새의 가을이다.

억새밭은 산 정상부에 펼쳐져 있다. 오르기 힘들어 '환장고개'라는 코스를 넘으면 뜻밖에 대평원이 펼쳐진다. 창녕시내 쪽에서 오르는 자하곡 코스가 보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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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관산 억새 (전남 장흥)

남도의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로 억새, 다도해,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가 압권이다. 천관산(723m)에 다도해의 해풍이 불어닥치면 억새평원에는 꺽다리 억새가 파도를 이룬다. 능선을 따라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 40만평의 억새춤에 눈물이 날 정도. 10여개 등반코스중 도립공원 안내소가 있는 장천재 주차장에서 주로 올라간다.

 

상세정보 클릭 장흥 천관산

 

 

▲ 영암 월출산 억새

양손으로 바위꽃을 헤치며 걷고 또 걸었는데도, 뒤돌아서면 커다란 꽃봉우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한참을 몽롱하게 걷다가 바람재와 구정봉 갈림목을 지나고 허릿길을 따르다 숲을 빠져나간다.

갑자기 천지가 눈부시도록 반짝였다. 미왕재 억새밭이었다. 정상은 이미 가을이다. 억새밭길을 걷는 사이 바람이 몰아쳤다. 이틀 동안 불어댔는데도 성이 차지 않는 것인가? 아니었다. 바람은 억새를 “사각~ 사각~” 소리내게 하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상세정보 클릭 ■☞ 월출산

 

 

▲ 제주 산굼부리 억새

석양 무렵 성산 일출봉에서 민속마을로 빠지는 1119번 지방도로의 '억새오름길'은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배어난다.
제주의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는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1118번, 1112번 지방도로의 교차점으로 5만여평의 구릉에 억새 바다가 펼쳐진다.
400고지의 드넓은 오름 억새밭은 오랜 데이트 코스. 유독 키가 크고 부드러워 발길만 닿으면 억새 터널이 뚫린다. 연인들에게는 더없는 밀월 장소. 산굼부리 억새는 하얀 솜털이 점점 더 황금빛으로 빛나는 해질녁에 특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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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평

사자평 고원(경남 밀양)

영남알프스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의 억새군락지. 150여만평이 온통 억새바다. 사자평 억새는 허리춤에 찰 만큼 키가 작고, 억새꽃도 다소 짧고 뭉툭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늦은 오후 억새평원에서 햇살을 받은 억새의 일렁임이 장관이다. 재약산(1108m) 사자평으로 오르는 길은 표충사에서부터 시작한다. 

상세정보 클릭 영남 알프스

 

 

 

▲ 민둥산 

민둥산 억새밭(강원도 정선)

정선의 가을은 억새가 있어 더 눈부시다. 민둥산(1118.8m)은 발구덕 마을 임도 휴게소에서 시작해 30~40분이면 오를 수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억새 빛깔이 매우 짙고 한 길을 넘어, 일부 지역은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다.

상세정보 클릭 정선민둥산

 

 

 

부산에서도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사상구청은 오는 10월 8일 은빛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승학산 일대에서 '제1회 승학산 억새문화제'를 개최키로 하고 보물찾기,백일장,산상음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고 27 일 밝혔다.

오전 10시 사상구 학장동 구학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이번 축제는 승학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깜짝 이벤트로 페이스 페인팅과 보물찾기 등이 준비된다.

정상에 오른 오후에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부산의 자연을 보고 느낀 점을 직접 화폭과 원고지에 담아보는 백일장·사생대회 가 마련되고 이후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산상음악회가 개최 된다.

클릭 ■☞ 승학산

 

 

▲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 

'하늘공원'에 올라보라.

"우와!"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다. 서울에, 난지도에 이런 곳이 있다니….

무려 3만평이 온통 억새밭이다. 쓰레기산이 천지개벽 했다. 난지도 하늘공원의 키는 해발 98m. 이맘때면 100m로 커진다. 억새 덕이다. 하늘공원의 억새는 늘씬한 꺽다리, 참억새다. 사람 키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