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고백 / 이생진

대구해송 2017. 10. 8. 13:17





고백 / 이생진

 

 

이젠 잊읍시다

당신은 당신을 잊고

나는 나를 잊읍시다

 

당신은 내게 너무 많아서 탈

당신은 당신을 적게 하고

나는 나를 적게 합시다

 

당신은 너무 내게로 와서 탈

내가 너무 당신에게로 가서 탈

나는 나를 잊고

당신은 당신을 잊읍시다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